울산시 북구노인복지관은 12일 복지관 분관 다목적홀에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클럽 발대식을 갖고, 회원들이 기획한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바시 클럽은 북구노인복지관 분관 선배시민학교 기초반과 심화반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공동체와 후배시민을 돌보고, 지역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학습과 토론을 실천하는 모임이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주민의 동참을 유도했다.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는 소통이 줄어든 지역사회에서 인사를 통해 서로 정을 나누고, 서로를 돌보는 마을이 되길 바라는 선배시민의 바람을 담아 기획됐다.

세바시 클럽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과 주차문제, 복지 등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찾아보고, 해결을 위해 학습하고 토론하는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북구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보살핌을 받는 노인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보살피는 노인이라는 인식이 퍼져 노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