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분야 미세먼지 감축 사업’ 추진
‘제조분야 미세먼지 감축 사업’ 추진
  • 김원경 수습
  • 승인 2019.06.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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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울산본부, 2022년까지 30% 감축 계획연구비 252억·연구원 239명 투입… 과제 진행
한국생산기술연구원울산본부는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군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30% 감축하는 국책과제에 착수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울산본부는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군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30% 감축하는 국책과제에 착수했다.

 

 

울산은 물론 국내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본격 개발된다.

11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만식, 이하 생기원울산본부)에 따르면 ‘제조분야 미세먼지 감축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제조업 분야 미세먼지를 30% 감축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진행됐던 미세먼지 감축 연구과제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생기원울산본부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창명산업, (주)선진환경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과제를 진행한다.

총 연구비는 252억원으로 투입되는 연구원만 239명에 달한다.

이번 연구를 총괄주관하는 생기원울산본부 김홍대(산업미세먼지저감기술센터장) 박사는 “이번 과제는 단순한 연구개발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실용화시켜 국가 전체의 미세먼지 절감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연구과제는 세 단계로 진행된다.

제조업 분야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사전에 차단 하고, 제거하며, 배출에서 또 한 번 잡아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조업에서는 필연적으로 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얻는 데, 여기서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그을음(dust),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가 나온다.

쉽게 말해 기름보일러나 자동차를 운행할 때 배출되는 배기가스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 미세먼지 매개물질을 차단하고(완전연소기술), 포집(촉매개발)하고, 걸러내 저감하는 방법 등이다.

적용 사업장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산업용보일러 업종이며 분야별 특성에 따라 총 7대 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러한 연구과제는 기업부담을 가져온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기업이 최소비용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김 박사는 “단순한 성과물을 제출하는 연구개발이 아니라 성과물을 실증화 시켜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연구성과를 내는 것도 한 목적”이라며 “울산 산업단지에서 개발된 기술을 보급·확산해 국가의 대기환경이 쾌적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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