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행복한 삶을 그려내는 서양화가 김연욱씨가 이전보다 철학적인 관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김연욱 작가는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개인전 ‘Happy Lif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수년째 ‘Happy Life’를 주제로 작업해온 김 작가는 전시에서 아크릴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료를 혼합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지난 작업물들은 행복에 관한 작가적 감성이나 행복한 삶을 바라는 기복의 의미를 바탕으로 해바라기나 달팽이 같은 상징적 대상을 이용해 표현했다. 반면 이번에 보여줄 작품들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 등 행복한 삶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해 좀 더 철학적 관점으로 접근한다. 작품의 소재는 소소한 일상의 단상들이다. 작품에는 일상의 모습이 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방식과 파스텔톤의 원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행복한 삶’을 그려내고 있다.

김연욱 작가는 8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고 현재 울산환경미술협회와 여류작가 한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울산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문화센터, 원예농협문화센터 등에 출강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