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가 된 것 같아요.”
친구들과 같이 참가한 박영옥 씨의 말이다.
박씨는 “룰도 정확하고 날씨도 선선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다”며 “다음 대회가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제12회 울산제일일보 골프대회가 펼쳐진 10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이 160여 지역 골프 동호인들의 활기로 들썩였다.
이날 대회는 오후 1시, 동시 티업 방식으로 시작됐다.
참가 인원 수는 164명, 남성 여성 단체와 개인 경기로 치러졌다.
단체전은 4명의 선수 중 높은 타수 3명의 결과를 합산해 경쟁했다.
올해 단체전 우승은 마우나회팀(조건호, 박태영, 황승태, 신종필)이 229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팀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 팀원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4년전 우승을 했었는데,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마우나회팀은 마우나오션골프클럽 소속으로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을한 경험자들로 구성됐다.
울산제일일보 골프대회에는 단골손님, 팀원간 호흡이 잘맞았다.
2위는 아하조타팀(235타)이, 3위 마스터즈팀(239타)이 수상했다.
남성부 개인은 류종향(그로스 86타, 핸디캡 20.4)씨가 네트스코어 68.6타로 우승했다.
류종향 씨는 “첫 출전에 우승까지 해서 너무 기쁘다”며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부 개인은 김정화(그로스 72타, 핸디캡 7)씨가 네트스코어 65타로 우승했다.
김정화 씨는 “사계절 아름다운 마우나오션클럽에서 좋은 추억을 남겼다”며 “세 번째 출전인데 우승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성부 최고 장타리스트는 한동훈 씨가 258m(마우나 5번홀)를 기록했다. 니어리스트엔 박회창 씨가 2.2m(오션 2번홀)를 기록해 이름을 올렸다.
여성부 최고 장타리스트는 김민정 씨가 220m를 날렸다. 니어리스트 안은정 씨는 3.2m를 기록했다.
골프는 45.93g의 골프공을 바람과 습도, 중력 등의 영향을 받아 108mm 홀컵 안에 집어 넣는 경기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남성부 단체부= △우승 마우나회 △준우승 아하조타 △3위 마스터즈
남성 개인전= △우승 류종향 △준우승 이승욱(69.2타) △3위 박재용(69.8타) △4위 김욱수(70.6타, 핸디캡 8.4) △5위 권혁규(70.6타, 핸디캡 20.4)
여성부 개인전= △우승 김정화 △메달리스트 박선미 △준우승 김미애 △3위 김금련 △4위 한태필 △5위 이미자
글=정인준/사진=장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