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두희·고래축제 구름 인파
울산 마두희·고래축제 구름 인파
  • 강은정
  • 승인 2019.06.09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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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퍼레이드·생태보호 ‘눈길’큰 줄다리기 무승부 ‘풍요’ 기대감… 공연·체험 등 다채
‘2019 울산고래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8일 축제장이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장태준 기자
‘2019 울산고래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8일 축제장이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장태준 기자
‘2019 울산 마두희 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함께하면 커지는 힘! 울산 큰 줄다리기!’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지난 8일 중구 학성로 시계탑사거리에서 펼쳐진 320여년 역사의 전통축제 울산 큰 줄다리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힘차게 줄을 당기고 있다. 	장태준 기자
‘2019 울산 마두희 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함께하면 커지는 힘! 울산 큰 줄다리기!’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지난 8일 중구 학성로 시계탑사거리에서 펼쳐진 320여년 역사의 전통축제 울산 큰 줄다리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힘차게 줄을 당기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 중구 마두희축제와 남구 고래축제가 수많은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연 2019 울산마두희축제에 주최 측 추산 울산시민과 관광객 등 26만4천여명이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마두희축제의 대표 행사는 큰 줄다리기.

축제 둘째날인 8일 오후 4시부터 태화강체육공원에서 동군과 서군이 집결해 행렬을 시작했다.

이들은 시계탑사거리까지 행진하며 이크 택견과 도호부사 입장, 혼례 퍼포먼스, 어울림한마당이 진행됐다.

3판 2선승제의 줄다리기는 주민,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참여했다.

첫판에는 연예인 야구단이 함께한 서군이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둘째판에서는 무효 판정이 났다.

승부를 가를 셋째 판에서 동군이 승리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선조들은 마두희의 승패에 따라 동군이 승리하면 풍년이 서군이 승리하면 가정의 평화가 온다고 믿는 유래가 있다.

이날 결과는 무승부여서 올 한해 재물과 평화가 함께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처음 진행된 울산마두희 퍼레이드 댄싱대회는 12개팀과 필리핀 마스카라 댄스팀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테마곡 창작 댄스 경연으로 팀별로 준비한 안무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이를 지켜보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축제는 동대항 씨름대회로 마무리됐다.

같은 기간 열린 울산고래축제에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을 슬로건으로 주민이 함께하는 생태보호축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고래 챌린지런 △그린페스타 △내가 그리는 반구대암각화 △키자니아 in 장생포 △크리에이터 오픈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으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특히 남구는 이번 축제에서 축제기간 안전관리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안전관리자문단과 행사장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했다.

또한 240응급조치봉사단·안전모니터봉사단이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안전시책을 홍보해 울산고래축제를 안전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강은정·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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