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친환경 생태계 조성’ 앞장
SK종합화학 ‘친환경 생태계 조성’ 앞장
  • 김지은
  • 승인 2019.06.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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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전략 추진… 폐플라스틱·비닐 등 환경문제 해결 목표나경수 사장 “밸류체인 다양한 업체·기관과 컨소시움 구성”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SK종합화학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에서 3R 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SK종합화학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에서 3R 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이 비즈니스 중심의 ‘3R(Reduce·Replace·Recycle)’ 추진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에 앞장선다.

SK종합화학은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서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R&D 역량, 밸류체인(Value chain) 내 협력을 기반으로 3R 전략을 적극 추진, 초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로 환경적 부정효과를 줄이는 그린 밸런스를 언급하며 ‘독한 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

나경수 사장 등 임원은 지난 4일 친환경 사회적 가치 워크숍을 열고 3R 전략을 구체화했다.

3R 중 최소화(Reduce) 전략은 플라스틱 등 주요 제품에 있어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되 사용량은 저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HCPP·POE가 대표적이며, SK종합화학은 이들 제품의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고 판매량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플라스틱으로도 잘 알려진 고결정성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PP, Polypropylene)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중형차 기준 최대 10kg까지 무게를 경량화할 수 있어 연비 향상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지난해 연간 자동차용 HCPP와 POE 판매를 통해 얻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및 폐차 비용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약 4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뿐만 아니라 SK종합화학은 HPR(H igh Performance Resin)을 활용해 기존의 다층용 필름을 슬림화 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공장에서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체재(Replace) 전략에서는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한다.

친환경 발포제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한 해에만 이 제품의 판매를 통해 442억원 수준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이에 더해 지난 4월 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투 등 1회용 비닐·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제품과 친환경 저독성 용제 개발도 본격적으로 검토, 환경오염 및 인체유해 물질 대체 방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재활용(Recycle) 전략은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SK종합화학은 우선적으로 식품·유통업체 등과 공동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구조 설계 기술 개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활용한 아스팔트 보완제 개발 등을 통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화학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反)환경적인 문제는 밸류체인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을 통해 풀어 가야 할 초국가적 과제”라며 “R&D 역량에 기반해 3R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한편, 밸류체인 내 다양한 업체·기관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SK종합화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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