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포레 레퀴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포레 레퀴엠’
  • 김보은
  • 승인 2019.06.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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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합창단 11일 문예회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울산시립합창단이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e)의 레퀴엠을 선보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 ‘포레 레퀴엠’을 무대에 올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공연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의 †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공연은 가브리엘 포레의 ‘레귀엠’으로 꾸며진다. 포레는 세련된 아름다움과 순수한 프랑스의 향기를 담은 프랑스의 대표적 작곡가다. ‘레퀴엠’은 1885년과 1887년 잇달아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이었던 건축가 요제프 수파쉐를 잃은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한 곡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기도의 세계, 성자의 심경처럼 아름답고 맑은 정취를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어 2부에서는 태극기 4괘(건곤감리)의 의미와 대한민국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담은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을 두 대의 피아노와 동서양을 대표하는 타악기인 모듬북, 팀파니가 함께 연주한다.

조은혜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인경, 바리톤 이승우, 오르간 김원, 바이올린 장은아, 피아노 김혜은·강혜진, 모듬북 박상욱, 팀파니 김병관 등이 출연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시립합창단이 하나된 울림으로 선사하는 포레의 ‘레퀴엠’을 들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진한 감동과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7천원이며, 회관 회원은 30%, 단체(10매 이상)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 ☎275-9623~8.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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