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소연료전지 시민펀드 추진
울산시, 수소연료전지 시민펀드 추진
  • 이상길
  • 승인 2019.06.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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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에너지 신산업 분기 점검회의서 논의키로

 


- “전문가와 도입 검토”… 신성장 산업 육성 박차


- 수소엑스포 참가·원전해체 해외견학도 본격화



울산시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해 시민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수소산업 선도도시를 향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원전해체산업도 해외 벤치마킹을 본격화하는 등 울산의 신성장동력 사업인 수소와 원전해체산업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에너지 신산업 분기 점검회의를 갖고 수소산업 및 원전해체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인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해 시민펀드 조성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타 시·도에서는 이미 태양광이나 풍력 등에서 총 자본금에서 일정 비율의 시민펀드를 조성해 수익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에서의 시민 펀드 도입을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민펀드 조성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다만 타 시도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시민펀드를 운영 중인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과 도입을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전해체 산업 육성전략으로 지역특구와 에너지특화단지 등 클러스터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토론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수소 산업의 경우 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지하 2층에서 개최되는 ‘2019년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참가한다.

국회수소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수소엑스포에서 송철호 시장은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시 차원에서 수소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엑스포에는 성윤모 산업부장관과 박영선 중기부장관도 참석한다.

원전해체산업과 관련해 시는 해외 벤치마킹도 본격화한다.

시는 앞서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롯데호텔 울산 3층 샤롯데룸에서 원전해체 기술 국제 워크숍을 갖고 원전해체 산업기술 활성화 및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UNIST 김희령 교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일본 등 다른 나라 원전해체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원전해체 선진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전해체 관련 전 분야를 다루게 된다. 기업육성방안부터 연구개발 국산화, 고급인력 창출, 수출 시장 연결까지 원전해체산업 관련 선진국가 사례들을 들어보고 국내원전해체 산업의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원전 관련 사고도 해외 원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보고 타산지석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수소산업과 원전해체산업은 정부의 지원 등으로 명실상부 울산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수소 산업은 앞서 지난 1월 울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세계적인 수소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 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 2월에는 UNIST 경동홀에서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 전국 110개 수소 전문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기운데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비전 선포식’도 열었다. 정부가 비수도권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관련해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소산업이 1차 협의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원전해체산업에서 울산은 지난 4월 부산과 공동으로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같은 달에는 산업부 및 한수원(주), 경북도와 함께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까지 체결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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