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9일 고래축제·마두희축제 개최
울산, 7~9일 고래축제·마두희축제 개최
  • 강은정
  • 승인 2019.06.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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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지역특색을 살린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울산고래축제, 생태·친환경 주제 공연·체험행사 다채

남구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을 슬로건으로 제25회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 보호 축제이자 다채로운 체험형 축제로 펼쳐진다.

먼저 장생포 다목적 구장에서는 생태·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가수들의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그린페스타 ‘장생포뮤직페스티벌’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샘김과 제이레빗, 다이나믹 듀오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과 같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직접 체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50m 길이의 장애물 에어바운스를 누가 더 빨리 통과하는지를 겨루는 ‘고래 챌린지런’ 프로그램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기록을 겨루고 사은품을 지급한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직업 프로그램인 ‘키자니아 in 장생포’를 운영, 119구급센터와 치과병원 등 5개 부스를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등 젊은 층을 위해 인기 BJ를 초청해 랜덤 댄스를 포함한 오픈 스튜디오 방송을 진행한다. 고래문화마을에서는 1970∼80년대 장생포 풍경을 연극인들이 재연하는 ‘장생포 1985’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지난달 4일부터 태화강 일대에 전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공기막 고래 조형물 ‘러브웨일’을 장생포 앞바다로 옮겨 축제 홍보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3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 중구 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9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큰 줄다리기 재현 모습.
3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 중구 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9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큰 줄다리기 재현 모습.

 

◇중구 마두희축제, 줄다리기 퍼레이드·동대항 씨름대회 등

중구 역시 같은 기간 마두희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원도심과 태화강변에 분산됐던 프로그램을 원도심에 집중하고 키즈존과 사진관 등을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로마다 가림막과 쉼터 등을 마련해 휴식 같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날인 7일에는 오후 7시 문화의거리 메인무대에서 개막주제 공연과 축하공연 등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8일에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큰 줄다리기를 위해 태화강체육공원에서 동군과 서군이 집결해 행렬을 시작한다.

이후 시계탑사거리 모여 도호부사 입장, 혼례 퍼포먼스,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하며 3판 2선승제로 줄다리기 승부를 짓는다.

이날 올해 처음 울산 줄다리기 퍼레이드 댄싱 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에는 연예인 야구 홍보단과 필리핀 마스카라 페스티벌 대표팀 등 전체 16개 팀, 250여명이 참여해 볼거리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2시에는 동대항 씨름대회가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마두희 새끼줄 꼬기, 쌀가마 나르기, 키즈존, 사진 촬영 행사, 워터쿨존, 어린이 놀이터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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