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두 분야 최우수 등급 획득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와 ‘약제급여적정성평가’ 두 가지 평가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 환자의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세균 및 오염물질, 의료진에 의한 오염, 기타 수술 환경 요인 등으로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수술 관련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8차 평가는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입원진료 분에 대해 위수술, 대장수술, 유방수술, 담낭수술, 고관절치환술 등 19가지 종류의 수술을 시행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수술별 항생제 최초 투여시간,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등 총 6개 지표로 평가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종합 평가에서 평가 대상 16개 항목 모두 1등급으로 종합성적 99.2%(전체평균 79.5%)의 적정 사용률을 보이며 5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같이 발표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약물 오남용 등으로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항생제와 주사제 등 약제를 대상으로 약제의 적정화를 유도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한다.
울산대병원은 항생제처방률, 주사세 처방률, 처방건당약품목수 총 3가지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6.46%로 전체 평균 38.42%보다 매우 낮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울산대병원은 병원은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고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과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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