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봉중, 학생책쓰기 동아리 ‘청춘설화’ 출간
울산 화봉중, 학생책쓰기 동아리 ‘청춘설화’ 출간
  • 강은정
  • 승인 2019.06.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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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삼국유사
울산시 북구 화봉중학교 학생책쓰기 동아리인 ‘너나들이’에서 만든 단편소설집 ‘청춘설화’를 전국 인터넷서점을 통해 정식으로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청춘설화’에는 삼국유사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효, 인간관계, 인생 이야기를 중학생의 눈으로 해석해 창작한 6편의 창작소설이 수록돼 있다.

책 제목인 ‘청춘설화’에는 인생에서 빛나는 시기인 ‘청춘’과 옛이야기를 의미하는 ‘설화’를 합쳐 지금 한창 빛나는 시기에 있는 중학생의 밝은 상상력으로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삼국유사를 현대적으로 풀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춘설화’는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장마다 삼국유사에서 엄선한 이야기를 싣고 각 이야기에 대한 학생들의 해석을 담은 작가 한 마디와 학생들이 창작한 소설을 연결해서 수록했다.

현재 ‘청춘설화’는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반디앤루디스 등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학생책쓰기 동아리인 ‘너나들이’는 2017년부터 도서와 글쓰기를 주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울산 학생 책 축제에 참여해 책쓰기 동아리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화봉중 박은영 지도교사는 “너나들이 는 제가 부임해와 저와 아이들 사이가 이렇게 마음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기를 바라면서 지은 동아리 이름이다. 이번에 ‘청춘설화’를 출판한 것은 바쁜 학교생활 중에서도 아이들과 제가 마음을 주고받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출판 소감을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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