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새유물 새전시’
울산박물관 ‘새유물 새전시’
  • 김보은
  • 승인 2019.06.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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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멋 묵란화’ 등 주제 12월 1일까지
추사 김정희의 묵란도.
추사 김정희의 묵란도.

 

울산박물관은 ‘2019년 새유물 새전시’를 4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역사관 내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울산박물관이 구입하고 기증받아 새롭게 들어온 유물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구입유물, 기증유물로 나눠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부는 ‘조선의 멋, 묵란화’라는 주제로 탄은 이정, 추사 김정희, 석파 이하응의 조선시대 묵란도 3점을 선보인다.

2부는 ‘나의 이야기, 울산’을 주제로 지난해 19명이 기증한 유물 168건 765점 중 500여점을 선별해 전시한다.

‘사진으로 보는 울산’, ‘광복 이전의 울산’, ‘광복 이후의 울산’으로 구분한다. ‘사진으로 보는 울산’에서는 1950년대 찍은 방어진, 화암·전하·일산 해수욕장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광복 이전의 울산’에서는 2017년 울산시 유형문화재 제 37호로 지정된 뒤 보존처리를 마친 ‘송호유집’, 민속품, 일제강점기 고서 등 광복 이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광복 이후의 울산’에서는 근현대 유물을 소개한다. 울산승람, 울산 울주 향토사 인쇄판, 상장, 공무원 신분증, 울주군 두서면 면세일람 등을 전시장에 배치한다.

유물 기증은 박물관이 개관하기 이전인 2006년부터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448명, 1만5천600여점의 유물이 기증됐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기증자와 함께 만드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많은 사람들이 옛 선조들, 우리 이웃을 회상하는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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