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조선인 합사 취소돼야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조선인 합사 취소돼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6.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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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합사된 한반도 출신 군인·군속들을 합사에서 빼달라며 유족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일본 법원이 원고인 유족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도쿄지방재판소(법원)은 지난달 28일 합사자 유족 27명이 지난 2013년 10월 22일 제기한 2차 야스쿠니 합사 취소 소송서 원고의 요구를 기각했다.

이날 판결은 소송을 제기한 지 5년 7개월만의 긴 시간이 흐른 뒤 나온 것이지만, 재판부가 판결을 읽어내리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5초 정도였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모든 요구를 기각한다. 소송 비용은 원고 측이 부담한다”는 짧은 판결만 내 놓은 채 판결 이유도 밝히지 않고 판사석에서 일어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재판부는 합사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원고측의 주장을 “합사 사실이 공표되지 않기 때문에 (합사됐다는 것이) 불특정 다수에 알려질 가능성이 없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들은 아버지를 어릴때 일본에 빼앗기고 죽여놓고 왜 일본의 신까지 돼야 하느냐며 가슴을 치며 울고 있다. 일본의 짐략전쟁에 강제로 동원돼 억울하게 죽은 희생자들을 온 국민들이 나서서 도와야 한다.

남구 신정동 나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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