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주민 아이디어, 성공적 도시재생 이끈다”
울산 중구 “주민 아이디어, 성공적 도시재생 이끈다”
  • 강은정
  • 승인 2019.06.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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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최우수상에 ‘학성동 게시판 환경개선’
중구는 지난 31일 중구컨벤션에서 학성동 도시재생활성화구역을 대상으로 '2019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지난 31일 중구컨벤션에서 학성동 도시재생활성화구역을 대상으로 '2019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울산시 중구가 학성동 지역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중구는 지난달 31일 오후 구청 2층 중구컨벤션에서 ‘2019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학성동 게시판 환경개선’은 방치된 게시판을 디자인하고 재설치해 마을 소식을 공유하고, 공동체 활성화와 홍보를 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담겼다.

우수상에는 ‘모퉁이 마을정원 사업’과 ‘가구거리 골목길 환경개선 사업’이 선정됐다.

모퉁이 마을정원은 아파트 담장 모퉁이 공간을 철거해 화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구거리 골목길은 방부목을 활용해 벽면 미관을 개선시켜 가구거리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내용이다.

장려상은 ‘옥성공원, 울산 동백 길로 빛이 밝혀지다’, ‘반짝반짝 안전한 밤길 바닥 조명’, ‘중구 A-01 주거환경개선지구의 화단 정돈’에 돌아갔다.

중구는 최우수상 1명에게 100만원, 우수상 2명 70만원, 장려상 3명에게 20만원을 포상했다.

중구는 이 내용을 직접 수행해 올해 안에 실현시킬 계획이다.

최우수상 수상자 윤영자(57·여)씨는 “관심만으로 지켜본 생각들이 학성동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된다는 것을 다른 주민들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주인 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환경개선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 참여를 넘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이 돼야만 다 함께 잘사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의미의 도시재생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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