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지방의회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가 다음달 울산에서 개최된다.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난 29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의회에 청원하고 싶은 주민도 지방의원의 소개 없이 청원서를 제출하고 전자문서로 제출할 수 있는 전자청원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 등의 안건을 채택했다.

현재 국회는 의원 소개 없이 일정 수 이상의 국민 동의를 받는 경우 청원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전자청원시스템’을 담은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돼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반면 ‘지방자치법’은 여전히 지방의회에 청원하려는 자는 지방의원의 소개를 받아 청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협의회는 제8차 정기회를 다음달 울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안도영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실무기구로서 의회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지방의회 발전 등 폭 넓은 토론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안건을 발굴해 지방분권과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다음달 울산에서 열릴 정기회를 차질없이 준비해 울산이 전국에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