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마약사범 집중단속 337명 검거
부산경찰청, 마약사범 집중단속 337명 검거
  • 김종창
  • 승인 2019.05.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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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거래 작년 9.4배 급증
부산지역에서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가 지난해보다 9.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3개월간 마약류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337명을 붙잡아 90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약사범이 156명 검거된 것과 비교하면 2.1배나 늘어난 수치다.

경찰이 낸 자료를 보면 337명 중 돈을 받고 마약을 판 사람이 75명(22.2%)이었다.

이 중 4명은 인터넷으로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262명 중 104명(39.6%)이 인터넷으로 마약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인터넷으로 마약을 사들여 투약한 사람이 11명인 것과 비교하면 9.4배 늘어났다.

마약사범 나이를 보면 30대가 27.3%로 가장 많았고, 40대(24.9%)와 50대(24.6%)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5.8%, 여성이 14.2%였다.

경찰은 대형 유흥업소 주변 등지를 중심으로 마약 유통·투약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인터넷 마약 유통·투약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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