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분현 시조시인 ‘백세플랫폼’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울산 최분현 시조시인 ‘백세플랫폼’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 김보은
  • 승인 2019.05.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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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최분현 시조시인의 ‘백세플랫폼’이 ‘제150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시조부문에 당선됐다.

한국문인협회는 문예잡지 ‘월간문학’ 2019년 6월호를 통해 ‘제150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부문별 당선작을 발표했다.

시조, 소설, 희곡, 수필, 아동문학 등 부문별 공모를 실시했고 최분현 시인(시조)을 비롯해 김인선, 김정희(이상 시), 이호철, 박하경(이상 소설), 이진수(희곡), 송지연, 염미숙(이상 수필), 정민시(동시), 해길(동화) 등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권갑하 심사위원(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시조시인)은 “직면한 백세 시대의 현실을 시적 상상력으로 녹여냈다. 은발 손님이 만석인 경로선 열차, 초록 싹이 움트는 종이밭 등 남다른 감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분현 시인은 “글을 좀 잘 쓰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에서 지역 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시민문예대학 수업을 듣게 됐다. 오늘의 영광은 그 같은 계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말은 조사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의성어, 의태어를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글맛이 살아난다. 적재적소에 앉을 시어의 자리를 찾아주려 퍼즐게임을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고민하는 삶의 시간을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최 시인은 1963년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태어났다.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2012년 울산시민문예대학 시조강좌를 수료했다.

제18회 울산시조백일장(장원), 제26회 울산산업문화축제 최우수상(시조부문), 제42회?샘터시조상,?이달 중앙시조백일장 장원 등을 받았고 현재 울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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