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에코백, 폐플라스틱의 변신
인형·에코백, 폐플라스틱의 변신
  • 정인준
  • 승인 2019.05.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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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바다의 날 - 바다와 함께 꾸는 꿈UPA, 내일 ‘바다의 날’ 행사 제품 만들기 체험 부스 운영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고래인형. 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고래인형. 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폐플라스틱을 재처리해 만든 섬유와 솜으로 나만의 업사이클링(재활용) 제품을 만들어 보자.

29일 울산항만공사(UPA)는 오는 31일 열리는 제24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최근 해양 생태계를 파괴 시키는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고래인형과 에코백, 티셔츠를 만드는 ‘해양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원의 소중함과 친환경 울산항을 만들어 나가자는 목적이다. 이 부스에선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에코백, 파우치, 고래인형, 열쇠고리 등을 만들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면 울산항 해양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통합로고가 새겨진 뱃지도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섬유와 솜은 울산항에 입항 하는 선박에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어 진 것이다.

울산항에서는 1일 70여척의 선박이 입항하는 데 여기서 1t 정도의 폐플라스틱이 수거된다.

UPA는 시민들이 제품을 만들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양환경보호와 재활용의 필요성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PA 고상환 사장은 “해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나 하나쯤’이 아닌 ‘나부터’라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UPA가 마련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시민 스스로가 바다를 지키는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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