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온열질환 주의하자
여름철 온열질환 주의하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5.29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직 5월임에도 때이른 더위에 벌써부터 올해 여름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상청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폭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제주에서는 벌써부터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4천526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8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열 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돼 일시적으로 눈에 화상 증상이 나타나는 광각막염,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피부 질환 등도 온열질환에 속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고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태롭다. 주로 노인, 영유아, 고도비만, 심혈관질환 등을 겪고 있는 만성질환자에게 많이 생긴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된다.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이나 바람으로 시원하게 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또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에 규칙적인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한다.

기상청은 다음달부터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를 시행한다.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기상 정보를 유심히 살펴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

중구 우정동 장이석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