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폐플라스틱 모아 ‘재활용’… 쓰레기 줄이고·경제가치 창출
선박 폐플라스틱 모아 ‘재활용’… 쓰레기 줄이고·경제가치 창출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9.05.28 23: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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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바다의 날 - 바다와 함께 꾸는 꿈

 

울산항만공사(UPA)가 제24회 바다의 날(31일) 을 맞아 추진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이 주목 받고 있다.

28일 UPA에 따르면이 캠페인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울산항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챌린지와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등 두 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회용품 대신 머그컵, 텀블러,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올리면, UPA가 이를 매칭해 강원도 산불피해지역과 베트남에 맹그로브 1그루를 기증하는 방식이다.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은 울산항에 입항 하는 선박에서 폐플라스틱을 모아 이를 재활용 하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해양오염원도 줄이고 일자리

하루에 울산항에 입항 하는 선박 70척에서 폐플라스틱 1t이 발생한다. 이 폐플라스틱을 기존방식으로 수거해 소각하면 처리비용과 환경비용이 발생해 손해지만, 이를 재활용하면 경제적 부가가치가 연 10억원에 이른다. 특히 UPA는 사회적기업 ‘우시산(대표 변의현)’가 손 잡고 폐플라스틱을 텀블러나 고래 인형, 친환경 가방 등을 만든다. 우시산은 경제적 약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UPA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이 사회적, 환경적 가치와 더불어 높은 경제적 가치가 기대되는 만큼 바다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고래축제 등 앞으로 열릴 지역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플라스틱 저감 운동 참여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UPA 고상환 사장은 “올해 바다의 날 행사는 정부, 항만관계자,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큰 행사”라며 “이를 통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필요성과 울산항의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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