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회적기업 ‘우시산’ 관광벤처기업 승격
울산 사회적기업 ‘우시산’ 관광벤처기업 승격
  • 김지은
  • 승인 2019.05.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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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콘텐츠 ‘고래’ 테마로 체험 기반 관광산업 활성화 한몫
울산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2019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관광벤처기업으로 승격, 한 단계 도약한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관광벤처기업 유효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시산은 지난해 ‘고래도시 울산에서 고래랑 놀자’ 프로젝트로 예비관광벤처 기업에 선정돼 무형의 고래 자산을 유형의 문화상품으로 소비할 수 있는 체험 기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 별도심사에서 우시산은 지난해 예비관광벤처 중 7개 우수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돼 관광벤처기업으로 최종 승격됐다.

실버 바리스타를 채용한 갤러리 카페에서 시작해 관광기념품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우시산은 지난해 예비관광벤처기업으로서 멸종위기종 ‘울산 귀신고래’ 문화콘텐츠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체험교실과 고래박물관, 고래문화마을 옛 우체국 등에 도입했다. 컬러링엽서체험, ‘고래야 놀자’ 학교수업 체험, 포토존 이벤트 등 문화융합 상품과 체험기반 관광서비스를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체험서비스 상품군을 다변화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관광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관광중소기업 도약이라는 사업모델을 구체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관광벤처기업 승격을 기반으로 우시산이 추진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도 활기를 띌 예정이다.

우시산은 울산항 선박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에 ‘새활용’ 가치를 담아 이를 솜과 실로 재가공한 후 경력단절여성과 어르신, 청년이 한 조를 이뤄 고래인형과 에코백, 파우치 등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관광벤처기업 승격에 따라 우시산은 제품 카달로그 제작 및 박람회 참가비, 온·오프라인 매체광고, 국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멸종위기종 귀신고래 캐릭터로 바다생태계에 대한 인식 제고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 한몫한 것이 사회적으로서 가장 뿌듯한 성과”라며 “장생포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우시산이 추구하고자 한 사회적기업의 가치인 사회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이를 바꾸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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