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한국조선해양 잡기 동분서주
송철호 울산시장, 한국조선해양 잡기 동분서주
  • 이상길
  • 승인 2019.05.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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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만나 지원 요청… 물적분할 문제점 등 설명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24일 국회의사당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계획에 따른 지역사회 우려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24일 국회의사당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계획에 따른 지역사회 우려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에 따라 설립되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울산 존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를 찾아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건의했다. 송 시장은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계획에 따른 문제점과 지역경제 붕괴 위기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존속법인 한국조선해양 서울 설립은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과 동일하다”며 “이에 따라 울산은 조선산업 생산 기지화로 도시 성장 잠재력이 상실된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또 “현재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이전에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이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정위는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울산으로 두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해 지역 우려를 불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적 분할에 따른 지역사회, 지방정부, 조선 관련 기자재, 협력업체와 원만한 협의 시간을 갖도록 공정위가 현대중공업을 설득해달라”고도 건의했다.

앞서 송 시장은 지난 22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범시민대회에서 시민들로부터 전달받은 서명서를 현대중공업 한영석 대표이사에게 전달하고 울산 존치를 촉구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긴급 간담회를 열어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위한 정치권 협력을 요청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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