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워크숍… 방재 차량·기술 개발 토론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워크숍… 방재 차량·기술 개발 토론
  • 김지은
  • 승인 2019.05.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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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망 구축·지하배관 안전진단 등 산업 액션플랜 추진”
환경부가 주관하고 ㈜엔코아네트웍스가 주최한 ‘제3회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통합 워크숍’이 지난 24일 경주현대호텔에서 개최됐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엔코아네트웍스가 주최한 ‘제3회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통합 워크숍’이 지난 24일 경주현대호텔에서 개최됐다.

 

국내외 화학사고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유해 화학물질의 유·누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구축해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24일 현대호텔경주에서 환경부가 주최하고 ㈜엔코아네트웍스가 주관한 ‘제3회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워크숍’이 유해 화학물질 사용 및 제조업체 책임자와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사업 총괄책임자인 ㈜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를 비롯해 (주)유성 중앙연구소 이재정 소장, UNIST 정지범 교수, 울산대학교 이병규 교수 등이 ‘화학사고 대응 방재 차량 및 기술 개발’ 및 ‘관련 법규 개정(안)’을 가지고 각 주제별로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했다.

장상용 대표는 “현재 울산의 경우 대규모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유해 화학물질 사용 및 유통량이 많기 때문에 화학사고 발생 잠재성이 높아 유해 화학물질의 안전한 관리 및 사고 발생에 대비한 직접적인 대응방안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학사고 발생 시 적절한 대응방법에 따라 일반적인 화학사고에서 대형 화학 재난사고로 확대될 수 있어 울산은 지난해 12월에 ㈜엔코아네트웍스에서 설립한 ‘국내 최초 민간 화학사고 방제센터’에 있는 5종의 특수 방재차량을 중심으로 향후 3년 내에 화학사고 및 재난에 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대응기술은 2014년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에 있는 공장의 불화수소 누출사고 때 긴급 출동해 10분 만에 인명 피해 없이 가스를 모두 회수해 초동 대처에 성공하며 그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인 이동구 박사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산업안전 액션플랜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RUPI사업단은 매년 울산 석유화학단지 발전로드맵을 수립하면서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 센서산업 육성, 잉여 에너지 활용 및 열지도 제작, 통합 파이프랙 및 지하 공동구를 활용한 공동 배관망 구축, 지하배관 안전진단 및 그에 따른 후속 조치, 울산 맞춤형 통합 물공장 구축 등 다양한 산업안전 관련 액션플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는 U포럼을 통해 ㈜엔코아네트웍스가 건립한 화학사고 방재센터와 연계해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소방본부 등과 공동대처할 수 있는 ‘5G 기반 화학사고 통합 원격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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