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더위 시작… 식중독 사고 주의
본격적인 여름 더위 시작… 식중독 사고 주의
  • 남소희
  • 승인 2019.05.23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중독 사고 초여름부터 증가학교·급식소 등서 집중 발생해산물 부패 주의·위생 신경써야

행정안전부는 23일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3천26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으며, 총 6만9천1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식중독 사고는 초여름(5~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철(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월별로 보면 4월 255건에 5천892명, 5월 294건에 7천554명, 6월 319건에 8천936명, 7월 293건에 4천940명, 8월 358건에 1만2천208명, 9월 317건에 1만816명이다.

특히 학교(401건, 2만8천42명), 학교 외 집단급식소(202건, 7천219명), 음식점(1천664건, 1만6천729명) 등에서 집중 발생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는 시설의 종사자는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5~9월)에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1만8천719명, 91.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살모넬라(7천504명, 81.5%), 캠필로박터 제주니(3천605명, 77.3%), 장염 비브리오균(1천426명, 88.1%), 바실러스 세레우스(864명, 76.2%)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는 식초 또는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한 이후에 조리해야 병원성 대장균을 예방할 수 있다. 생선은 구입 즉시 소금기가 없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 랩으로 싼 뒤에 냉장·냉동보관해야 장염 비브리오균을 예방할 수 있다. 조리된 음식은 장시간 실온에 방치하지 않고, 5℃ 이하에서 냉장보관 하는 것이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생에도 신경써야한다.

외출 후 돌아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하며, 주방도구는 정기적으로 뜨거운 물과 세정제를 이용해 소독한다. 남소희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