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조선업 실직자 일자리 창출 적극 추진
울산항만공사, 조선업 실직자 일자리 창출 적극 추진
  • 정인준
  • 승인 2019.05.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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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실직자 맞춤형 일자리 업무 교육·플랫폼 고도화… “취업·고용 만족도 높아”
울산항만공사와 울산고용복지센터가 협력해 제공하고 있는 ‘선원 인식 개선 교육’에 조선업 불황으로 실직한 근로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항만공사와 울산고용복지센터가 협력해 제공하고 있는 ‘선원 인식 개선 교육’에 조선업 불황으로 실직한 근로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가 항만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 실직자에 특화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3일 UPA에 따르면 UPA의 일자리 창출 사업은 3개의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일자리 업무 교육과 채용박람회, 그리고 일자리 플랫폼 고도화 사업 등이다.

일자리 창출 대상은 조선업 불황으로 실직한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배 만드는 일을 하며 확보한 용접, 도장, 전기 등 고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자들은 LNG선이나 화학선을 운용하며 이를 유지보수 관리해야 하는 선사들에게 필요한 인재들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우선 조선업 실직자들에게 외항선원에 대한 일자리 매칭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외항선원에 대한 인식을 제고 시키고, 업무에 필요한 소정의 교육을 울산고용복지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해운선사 뿐만 아니라 항만 일자리 구인구직도 활성화 시키고 있다.

일자리박람회는 지난해 처음 개최돼 50여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6월 말께 계획돼 있는 데, UPA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 키워 일자리 매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UPA 관계자는 “조선업 실직자는 새로운 일자리와 보수면에서, 선사들은 전문기술직을 확보해 일자리 매칭이 매우 만족스러운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UPA는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플랫폼을 만들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UPA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구인정보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한 개의 정보로 제공돼 찾아보기 어렵고 접근성도 떨어졌다. 이러한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일자리 플랫폼은 항만에 발생하는 전체 일자리 정보들이 모인다. 이 플랫폼은 구인·구직자는 물론 항만기업 소개, 직업소개 등이 게재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현재 개발업체 선정 단계로, 서비스 제공은 하반기 8월께 예정돼 있다.

UPA 관계자는 “조선업 실직자의 선사 취업 매칭 서비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며 “앞으로 UPA는 새로운 분야에서 항만관련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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