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하면서도 속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
의심하면서도 속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5.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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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한 이동통신사가 고객들에게 ‘Web 발신’으로 보이스피싱 경보 메시지를 보냈다. “매일 130명, 10억원 피해 발생! 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라는 내용이었다. 그 다음날 한 방송사는 이와 유관한 ’중점 뉴스‘를 내보냈다. 앵커멘트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의심하면서도 속는 게 요즘 보이스피싱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수법의 하나가 ‘전화 가로채기’인데요, 은행에 확인전화를 해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결됩니다.”

취재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자가 평소 거래하는 은행 직원인 것처럼 속이고 ”빚을 다 갚으면 신용등급이 올라가 추가대출을 낮은 금리로 받을 수 있다“고 꾀는 수법을 구사했다. 보이스피싱 일당이 선보인 전화금융기 수법은 신종 보이스피싱인 ‘전화 가로채기’였다. 금융당국은 ‘피해자가 국가기관이나 금융회사에 확인하는 전화도 가로채는 수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경찰, 금감원 등의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도 발신 전화번호를 변경·조작한 사기전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화 가로채기 사기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대출은 될 수 있으면 은행지점을 직접 방문해서 받고 △대출 문자를 받으면 인터넷 주소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시중은행들이 앱 설치를 문자로 유도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사후적 피해구제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송금을 잘못 했다면 경찰서나 해당 은행으로 ‘지급정지’ 신청을 하고. △☎112, ☎1332 전화도 일단은 의심할 일이다. 단것은 대체로 몸에 안 좋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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