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23개 국가에서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주 종목인 슬라롬 남?여자부 경기를 치렀고, 국내 최초로 포일 여자부 종목을 정식 경기로 진행했다.

대회 결과 △슬라롬 남자부는 1위 마테오 이아찌노(이탈리아), 2위 조디 본크(네덜란드), 3위 트리스탄 알그라트(프랑스) △슬라롬 여자부는 1위 델핀 커션(프랑스), 2위 마리온 모테폰(프랑스), 3위 말레 기바도(프랑스) 선수 △포일 여자부는 1위 델핀 커션(프랑스), 2위 마리나 알라바우(스페인), 3위 마리온 모테폰(프랑스) 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개막식을 포함한 이틀 동안 우천과 약한 바람으로 경기를 못했지만, 3일 차부터는 강한 바람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대회 중 진행된 참가선수단은 석남사를 방문해 울산의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네덜란드 조디 봉크 선수는 “직전 일본 ANA대회에서는 바람이 없어 정상적인 대회가 이뤄지지 못했는데, 이곳 진하의 바람이 좋아 마음껏 레이스를 하며 멋지게 대회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선호 군수는“진하해수욕장은 ‘만’으로 돼 있고, 바람과 파도가 일정해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