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가 2곳서 토종벌 폐사 가축전염병 발생
울산 농가 2곳서 토종벌 폐사 가축전염병 발생
  • 이상길
  • 승인 2019.05.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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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종벌에 치명적인 낭충봉아부패병이 울산에서도 확인돼 발생주의보가 내려졌다.

22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남구 옥동, 울주군 청량면에 있는 2개 토종벌 사육 농가에서 낭충봉아부패병이 확인됐다.

낭충봉아부패병은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꿀벌 유충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마르거나 썩어서 죽는 질병이다.

2009년 국내 처음 발생해 지난해 683개 농가에서 1만4천여건이 발생했지만,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토종벌이 큰 피해를 보았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하고 구군, 양봉협회, 전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홍보에 나섰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요청해 낭충봉아부패병 면역보강제를 발생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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