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수해대책 배수터널 공사 일부 주민 반대
울산 중구, 수해대책 배수터널 공사 일부 주민 반대
  • 강은정
  • 승인 2019.05.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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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충격·소음·지반 침하 등 피해 예상
울산시 중구가 태풍 차바를 겪으며 입은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하 배수 터널공사가 일부 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지반이 약한 곳이므로 굴착공사는 반대한다고 주민들이 주장하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태화산 주택가 지하굴착 배수터널공사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22일 중구청에서 집회를 열고 태화자연재해지구 위험 정비사업 중 배수터널 사업 고지배수로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 공사는 태풍 차바 때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498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태화동 화진4길 도로 지하 20m 아래에 260m 지하수로를 설치해 배수를 원활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위는 “공사 추진 장소는 주택가와 맞닿아 있어 발파를 할 경우 진동, 충격, 소음으로 주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지역 주민 대다수 영세하거나 어르신들이 많고, 지반이 약해 침하를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중구는 주민설명회 등을 하지 않고 강행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중구는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 의견에 귀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청 담당자들과도 면담을 하며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중구 담당자들은 이미 시작된 공사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민들이 우려하는 공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시공할 예정이어서 발파나 진동 등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는 이미 시행했는데 오늘 주민들은 그 사실을 잘 몰라서 이야기한 것 같고, 이들의 주장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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