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사 실태조사, 알찬 결실 기대
자동차부품사 실태조사, 알찬 결실 기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5.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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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400여개 부품업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니 기대가 여간 크지 않다.

울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6월 말까지 진행할 이번 조사의 항목은 기업의 일반 현황과 공급 체계, 연구 역량, 미래 자동차 전환 계획 등이라고 한다. 조사대상 업체는 세밀한 잣대로 정했겠지만 빈틈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생기는 게 사실이다. 실태조사가 현장 방문만 아니라 전화나 우편으로도 이뤄지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이번 계획이 대단한 기획인 것만은 틀림없다. 또 이 같은 조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이뤄진다면 그 결과의 누적이 ‘빅 데이터’의 위력으로 이어질 것도 분명하다. 울산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연말까지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지역 부품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잔뜩 벼른다. 기업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유관기관의 의견도 수렴해가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내연기관이 중심을 이루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울산시는 부품업체들이 시대의 흐름을 좇아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알찬 해답 제시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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