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29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울주군, 29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
  • 김보은
  • 승인 2019.05.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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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김재원 공연사이클대회 다룬 영화 ‘아름다운 패자들’ 상영

 

5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 울산시 울주군에선 어떤 문화행사들이 펼쳐질까.

첼리스트 심준호의 클래식 공연, 사이클대회의 생생한 현장감을 담은 폴란드 영화 ‘아름다운 패자들’ 등 여름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 강렬한 공연과 영화가 준비돼 있다.

첼리스트 심준호.
첼리스트 심준호.

 

◇ 울주문예회관 첼로와 함께하는 ‘하우스콘서트’

이날 울주문화예술회관은 레퍼토리 공연 ‘하우스콘서트’를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로 급부상한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심준호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제32회 중앙음악 콩쿠르를 비롯해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함으로써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김재원 역시 실력 있는 연주자다. 한국의 차세대 연주자들이 모인 연주단체 ‘클럽M’의 창단 멤버로 폭넓은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마누엘 데 파야-스페인 민요 모음곡’과 ‘멘델스존-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D장조, Op.58’, ‘피아졸라-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그랑 탱고’ 등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전석 1만원. 문의 ☎229-9500.
 

다큐멘터리 영화 ‘아름다운 패자들’ 스틸컷.
다큐멘터리 영화 ‘아름다운 패자들’ 스틸컷.

 

◇ UMFF 폴란드 다큐영화 ‘아름다운 패자들’ 상영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에서 폴란드 영화 ‘아름다운 패자들’을 무료 상영한다.

영화 상영은 오후 7시 4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에서 이뤄진다. ‘아름다운 패자들’은 세계 제3대 도로 사이클대회로 꼽히는 ‘지로 디탈리아(Giro d’Italia)’에서 우승자가 아닌 그의 조력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아루나스 메이틀리스 감독은 알프스와 돌로미터 산맥을 돌아 23일을 달려야 하는 사이클 대회를 7년간 촬영해 작품을 완성했다. 긴장감 넘치는 현장의 모습과 넘어지고 다쳐도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모험과 탐험 부문 작품상을 받았고 제33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도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좌석 예매는 알프스시네마 홈페이지(ticket.ulju.ulsan.kr)를 이용하면 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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