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롯데·바스프 등 지역 화학기업 中전시회서 고부가제품 시장 공략 나선다
SK·롯데·바스프 등 지역 화학기업 中전시회서 고부가제품 시장 공략 나선다
  • 김지은
  • 승인 2019.05.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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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광저우 ‘차이나플라스’ 亞 최대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고부가 포장재 등 전시 부스 운영
차이나플라스에 설치된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 공동 부스.
차이나플라스에 설치된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 공동 부스.

 

SK, 롯데, 바스프 등 울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화학기업들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해 고부가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그룹 화학 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차이나플라스 2019’ 행사에 동반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전 세계 40개국 약 4천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로 21∼2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수출입전시장에서 열린다.

SK종합화학의 오토모티브 존은 전기차와 증강현실(AR) 기술에 기반을 둔 제품과 전기차에 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 패키징 존은 고부가 포장재 등 차세대 제품 위주로 구성됐다.

SK케미칼 또한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를 소개하고 자회사 이니츠는 친환경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전시해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산업재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와 패키징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끝이 없다”며 “회사가 가진 기술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타이탄도 이번 전시에 참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기초소재 제품을 비롯해 각종 기능성, 경량화 제품, 2차 전지 분리막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존에서는 화학 4사의 자동차 제품을 전시하고, 생활·가전 존에서는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제품, 의료·산업 존에서는 식염수통 등 각종 산업용 소재를 선보인다.

바스프는 차이나플라스에서 다양한 소재 솔루션이 활용된 제품들을 공개한다.

모빌리티, 인프라, 환경, 라이프스타일 4가지 전시부스 테마 아래 바스프는 20개 이상의 혁신적인 소재 솔루션을 활용한 콘셉트카 시제품, 일상생활에서 독립성을 추구하는 휠체어 ‘렌체어 (Ren Ch air)’, 스타일과 성능 모두 겸비한 ‘애슬레져(athleisure)’ 신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스프는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단단함·강도·내열성·내습성 뿐만 아니라 필요시 난연제 기능도 적용 가능해 자동차 부품과 전기 및 전자 디바이스 솔루션에 적합한 새로운 PPA 울트라미드 언드밴스드 T2000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자전거와 운동화 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에 사용돼 내구성 및 편리함에 기여하는 인피너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엘라스톨란 필름 기반 프로세스 기술이 적용된 독일 자동차 부품 및 산업 자동화 회사 보쉬(BOSCH)의 인텔리전트 글러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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