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성 도시가스 점검원들의 하소연
울산 여성 도시가스 점검원들의 하소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5.20 20: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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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여성 점검원 12명이 실력행사를 벼르고 있다.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더는 근무할 수 없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어쩌다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 궁금하겠지만 호소를 들어보면 금세 의문이 풀린다.

이들이 말하는 ‘안전’이란 ‘신체적 안전’을 의미한다. 대부분이 여성인 이들이 혼자서 집집마다 돌며 도시가스 안전점검에 나서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남성 거주자가 성적 위협을 가한다면 여성 점검원은 어떻게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겠는가?

실제로 여성 점검원이 범죄의 표적이 된 사례가 몇 차례 있었다. 4월 초엔 한 여성 점검원이 원룸에서 안전점검을 하다가 남성에게 감금돤 상태에서 추행당하기 직전 가까스로 빠져나온 일이 있었다. 신고 되지 않은 사례는 훨씬 더 많다는 말도 나온다. 이 같은 위험은 여성 수도 검침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파업’ 소식을 전한 측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동도시가스 서비스센터 분회’다. 도시가스 점검원들이 2014년 10월에 설립된 이 노조에 가입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여성 점검원들의 요구는 단순하다. ‘2인 1조 근무’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정이 좀 복잡하다. 도시가스 점검원 70여명이 4개 고객서비스센터에 흩어져 있는 탓이다. A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원청(경동도시가스)과 협의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한다.

이런 때일수록 절실한 것은 관계당국의 조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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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섬 2019-05-25 07:33:28
검침 제도 없애라
너무 불편하다.
집안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도 싫고
시간 맞추어 퇴근해야되고
사생활 침해받는다.
현재 6개월마다를 3년마다 하던지 원격으로 하던지
아님 받고 싶은 사람만 받고
셀프로 검침할 사람은 하던지
미국 일본 살때 한번도 이런 검침 받아본적 없었다.
한국이 후진국이냐 ? 직접 사람이하게
우리나라 사람들 다른집 가는거 너무 쉽게 생각한다
사생활 침해도 있는데
선거때 이거 공약하면 대박일 듯
제발 검침 제도 없애고 다른 방법을 마련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