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47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
울산시는 제47회 성년의 날을 맞아 20일 울산향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울산향교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1부 성년식과 성년례, 2부 대성전 봉심(공자에게 예를 올림), 3부 다과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례(큰손님)는 유림인 이동식·신위경 원로 부부가, 관자(성인이 된 남자를 일컫는 말)는 울산대 이영종 군이, 계자(성인이 된 여자를 일컫는 말)는 울산대 허은아 양이 각각 맡았다.
성년의 날은 만 19세 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1973년 첫 시행됐다.
올해 성년이 되는 2000년생 청소년은 63만4천여명으로, 울산의 성년 인구는 남자 7천947명, 여자 6천749명 등 총 1만4천696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성인으로서 새로운 권리와 의무, 책임을 가지고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한, 정당 가입이 가능하고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부모나 후견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혼인이나 재산관리가 가능하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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