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율 87.7%로 전국 평균보다 ↑… 내달부터 미설치 시설 시정 권고
울산시 남구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에 앞장선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남구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87.7%, 적정설치율은 85.9%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2018년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설치율은 80.2%, 적정설치율은 74.8%이며, 울산시 설치율은 85.1%, 적정설치율은 82.0%이다.
지난해 조사는 남구 지역 내 1998년 이후 신축·증축·용도변경 등 건축행위가 발생한 건축물과 공원, 공공건물 등 1천610개소 중 휴·폐업, 철거 등을 제외한 1천41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치 확인 편의시설 항목은 장애인 주차구역과 주출입구, 승강기 등 23종이다.
남구는 다음달부터 우체국과 보건소, 파출소 등 전국 평균보다 설치율이 낮은 소규모 공공시설과 편의시설 설치율이 50% 미만의 건축물 등 총 93개소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한다. 지정된 건축물에는 편의시설 설치를 시정 권고해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순차적으로 그 외 편의시설 설치 부적정 건축물을 대상으로 적정 설치를 계도한다.
김진규 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행복남구가 앞장서서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 후속조치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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