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하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정기총회서 또 ‘마찰’
울산, 진하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정기총회서 또 ‘마찰’
  • 성봉석
  • 승인 2019.05.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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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조합측 고성 오가… 조합규약 변경의 건 등 제외 13개 안 모두 통과

속보=울산시 울주군 서희스타힐스진하오션뷰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간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19일 재개최한 정기총회에서도 서로 간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마찰이 발생했다. (본보 5월 16일자 보도)

이날 울주군 서생면 진하마을회관은 진하오션뷰 지역주택조합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관으로 가는 길목 곳곳마다 ‘거짓 선동과 비방을 그만하고 진실을 총회에서 확인하자’는 등 총회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회관 입구에는 조합장 명의로 ‘관계자외 출입금지’라는 문구와 함께 고의적 업무 방해시 긴급체포 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부착돼 있어 긴장감이 맴돌았다.

양측의 물리적 마찰을 우려한 경찰은 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조합과 비대위 간 집단 마찰이 발생해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오후 3시부터 열린 총회에는 총 8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총회장 외부에는 비대위 측과 조합 측 관계자 40여명이 자리를 지켰다.

총회를 앞두고 조합 측은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조합원임을 입증하지 못하면 총회장 내부로 입장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막았다. 입장한 조합원 역시 외부로 나올 경우 재입장을 막기도 했다.

이로 인해 서류 미비나 접수시간 마감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조합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면서 한때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또 보안 문제 등으로 회관 내 창문이 모두 닫힌 가운데 창문 개폐 여부를 두고도 양측은 고성을 지르며 마찰을 빚었다.

이날 비대위 측은 “총회가 조합장 임의대로 진행되면 추가 대출과 시공사 변경, 설계 변경 등 안건들이 모두 통과될 것이 뻔하다”라며 “이로 인해 전 조합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오늘 총회는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서희스타힐스진하오션뷰 지역주택조합은 총 15개 안건을 심사해 조합규약 변경의 건과 현 조합장재신임 건을 제외한 13개 안을 모두 가결했다.

서면결의서 내용에 따르면 각 안건은 △조합명칭 변경 △자금차입 방법, 이자율 및 상환방법에 대한 세부조건 이사회 위임 △기존 시공사 해지 △시공사 선정 및 공사도급계약체결권한 이사회 위임 △기존 업무대행사 해지 △신규 업무 대행사 선정 △사업계획변경 승인 및 예산안 승인 △기존 건축설계서 선정 해지 △신규 공동건축설계사 선정 △2018년 감사보고 및 결산 승인 △조합이사(임원) 사임 △조합이사(임원) 선임 △기 체결된 외주업체 계약 승인 및 계약서 작성 권한 이사회 위임 △조합규약 변경 △현 조합장 재신임 등이다.

비대위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반발하며 법적인 대처를 예고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제는 법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며 “정기총회 개최금지 가처분과 임시총회 소집허가 건을 정리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희스타힐스진하오션뷰 지역주택조합은 정기총회 15개 안건의 가결 여부를 두고 조합원 간 갈등을 빚고 있다. 비대위 측은 조합의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은 점, 서면결의서가 부당하게 작성돼 무효하다는 점을 주장 중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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