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손잡고 울산 미세먼지에 대한 공동연구를 한다.

UNIST는 지난 17일 UNIST 대학본부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자료·시설·인력 교류, 측정자료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권역별 미세먼지 특성과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 성과 공유와 활용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는 환경과학원이 전국 6개 권역에 설치한 대기오염물질 측정소다.

이곳에서는 공기 중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황사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장거리 이동에 따른 외부 영향 기여도와 고농도 오염 현상 원인 등 권역별 대기 특성을 파악한다.

영남권 측정소는 울산시 중구 성안동에 있다.

환경과학원은 측정 신뢰도를 높이고 연구기능을 강화하고자 집중측정소가 설치된 지역 대학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UNIST 최성득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추진되는 공동연구는 지금까지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미세먼지 연구가 권역별로도 면밀하게 이뤄지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특히 영남권 측정소 자료는 울산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관련 연구에 중요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