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과학으로 미래를 만나다!’
울산, ‘과학으로 미래를 만나다!’
  • 강은정
  • 승인 2019.05.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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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울산과학기술제전 성료… 탐구마당·이동과학관 등 운영
제14회 울산 과학기술제전이 지난 17일부터 19일 까지 울산과학관에서 열렸다. 3D프린팅 RC카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모의주행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제14회 울산 과학기술제전이 지난 17일부터 19일 까지 울산과학관에서 열렸다. 3D프린팅 RC카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모의주행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지난 17일 울산과학관에서 열린 제14회 울산 과학기술제전 개막식에 참석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등이 과학체험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17일 울산과학관에서 열린 제14회 울산 과학기술제전 개막식에 참석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등이 과학체험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과학관에서 ‘제14회 울산과학기술제전’을 개최했다.

울산교육청과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가 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울산과학기술제전은 ‘과학으로 미래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울산과학기술제전은 다양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탐구마당,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체험과 이동과학관, 미래형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무한상상마당, 각종 과학대회와 교류의 장을 진행하는 이벤트 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과학기술제전에는 해외 과학교사들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몽골, 태국의 과학교사들이 지역 과학교사들과 교류하고 울산 시민들에게 각 나라의 문화와 과학교육을 소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 지사를 초청해 다양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흥미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과학·STEAM 분야의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탐구마당’은 단순 체험 형식에서 벗어나 과학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탐구하는 탐구형·수업형 체험으로 이뤄졌다.

특히 착생식물인 틸란드시아의 미세먼지 흡입 원리를 알려주는 ‘먼지먹는 반려식물, 틸란드시아’, 움직이는 예술작품 중 풍력에너지 실험장치(윈드파워 비스트)를 만들어 보는 ‘테오 얀센 따라잡기’ 등은 인기 체험 활동이었다.

테오 얀센은 과학자로 출발해 예술가로 변신했다.

그의 대표작은 ‘키네틱 아트’로 움직이는 기계생물체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화석연료나 전기모터 등 인공적인 에너지원을 사용하지 않고 바람이나 천연 에너지를 이용해 움직이는 예술품을 만들다.

무한상상마당에서는 드론 체험, 기계과학 체험, 이동과학관 체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소프트웨어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이 직접 코딩한 명령이 피지컬컴퓨팅 교구를 통해 실제 작동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들로 이뤄졌다. 미래형 과학교실 체험과 수업 시연의 기회가 제공돼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과학 강연극, 로봇 공연 등이 준비된 ‘이벤트 마당’은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자율주행자동차 경주대회, RC카 레이싱 대회, 드론 축구대회는 4월 사전캠프를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3D 모델링, 아두이노 전자회로 제작, 코딩, 드론의 원리 등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한 후 행사 기간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행사로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 체험과 첨단과학 분야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미래 지향 과학 문화 공유의 장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쉽고 재밌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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