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경계태세…무더위 대비 서두르자
온열질환 경계태세…무더위 대비 서두르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5.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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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따라 수은주가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면서 ‘늦봄’이란 표현이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를 느닷없이 ‘한여름’이 차지한다. 때 이른 더위 기승을 부린 16일의 날씨가 실제로 그랬다.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화천이 31.8도, 횡성이 31.5도를 기록했고, 광주시 서구 풍암동은 32.2도까지 치솟았다. 울산은 27도 수준이었지만 시민들은 대부분 ‘덥다’는 느낌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신속하게 대응한 기관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다. 질본은 올여름 폭염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20일부터 9월까지 전국 500여개 협력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는 것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기 때문에 생기는 급성질환으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지난여름 폭염 당시 접수된 온열질환자 수는 4천526명으로 이 가운데 48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국 지자체들도 때 이른 더위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앞 다투어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난여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던 ‘해피 그늘막’을 일찌감치 군데군데 설치한 바 있다. 전남 해남군은 무더위쉼터 27곳에 특수차열페인트를 칠하는 ‘쿨 루프(Cool Roof)’ 사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울산지역 지자체들도 저마다 무더위 대비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기느라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왕 내친김에 “너무 늦었다” 소리가 안 나오게끔 서두르되 빈틈없이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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