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정계, 시민사회, 상공계 대표들로 구성된 수소산업진흥원울산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유치위는 이날 오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발대식 및 유치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유치위는 당초 정치권이 여야로 나뉘어 별도 조직을 꾸리려다가 ‘울산유치’라는 단일 명제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단일 조직을 꾸렸다.
상임공동대표로는 김기철 (주)덕양 사장과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심규명 법무법인정우 변호사가 맡았으며, 울산화학발전로드맵(RUPI사업단) 등 지역 57개 기업과 단체가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울산시장 및 5개 구군 단체장, 시,구의회 의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 19명은 고문단을 맡았다.
울산시는 2024년까지 국비와 시비 400억원을 들여 수소산업진흥원을 울산에 설립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울산이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나선 것은 정부의 역점 시책에 맞춰 수소경제를 위한 인프라와 연관 산업들이 구축되고 있는 등 수소경제의 중심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칭)수소산업진흥원은 2050년 2천500조원 규모로 성장하게 될 수소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수소경제정책수립, 연구개발, 연관산업 육성, 수소생산과 충전, 보급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을 주도하게 된다.
심규명 상임공동대표는 “최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국회에서 발의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발의가 진행 중”이라며 “수소산업의 핵심 역할을 할 수소산업진흥원을 울산에 유치하고자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