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 독립운동가 역사적 가치 재조명
울산교육 독립운동가 역사적 가치 재조명
  • 강은정
  • 승인 2019.05.15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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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교육자 5명 업적 담아 현판 설치
울산시교육청은 15일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늘의 학생이 옛 스승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성세빈·조형진·안태로·이효정·이무종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현판 설치행사를 시교육청 로비에서 개최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천기옥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손근호 울산시의회 교육위원, 애니원고 학생들에게 초상화를 전달 받은 울산 출신 교육자 후손들과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15일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늘의 학생이 옛 스승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성세빈·조형진·안태로·이효정·이무종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현판 설치행사를 시교육청 로비에서 개최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천기옥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손근호 울산시의회 교육위원, 애니원고 학생들에게 초상화를 전달 받은 울산 출신 교육자 후손들과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교육자로서 독립운동에 앞장선 교육자 5명의 업적을 기렸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늘의 학생이 옛 스승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성세빈·안태로·이무종·이효정·조형진 선생의 업적을 담은 현판을 청사 로비에 설치하는 행사를 15일 열었다.

현판에는 5명의 초상화, 약력,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 등이 담겼다.

울산애니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5명의 초상화를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성세빈(1893∼1938) 선생은 1920년 동구 일산동에서 노동야학을 열어 교육 활동을 시작했고, 1922년 야학을 사립 보성학교로 전환해 교장을 역임하며 민족교육과 문맹 퇴치에 힘을 쏟았다.

안태로(1878∼?) 선생은 1910년대 웅촌지역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야학을 운영했고, 1922년 천도교단 도움으로 울산읍내에 동화의숙(이후 울산야학)을 설립했다.

이무종(1893∼1956) 선생은 언양 3·1 만세운동을 주도했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1920년대 천도교단이 개설한 상북 사립양정학원(길천초 전신) 교사로 활동하며 민족운동에 가담했다.

이효정(1913∼2010) 선생은 동덕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경성여자만세운동을 주도했고, 1932년 동구 사립 보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서울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적색노동조합 활동으로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 태화국민학교(현 울산초) 교사로 근무했다.

조형진(1897∼1952) 선생은 1910년대 울산공립보통학교(현 울산초) 교사와 사립 대흥학교(대현초 전신) 교장을 역임했다. 1920년대 기자로 활동하면서 울산소작인회, 울산성우회, 신간회 울산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행사는 시교육청이 올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 두 번째 사업으로 개최됐다.

앞서 2월 27일 첫 번째 사업으로 시교육청은 항일 독립운동 역사가 있는 중구 병영초등학교에서 QR코드가 포함된 현판을 설치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울산교육 분야 독립운동가 발굴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 근대 울산교육 역사를 재조명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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