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음악협회, 야외에서 온몸으로 느끼는 음악회
울산음악협회, 야외에서 온몸으로 느끼는 음악회
  • 김보은
  • 승인 2019.05.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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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태화강지방정원 ‘야외음악회’아우름 앙상블·망깨 등 출연그림자극 ‘피터와 늑대’도 선봬
울산음악협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지방정원 느티나무 광장에서 ‘2019 울산시민을 위한 야외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울산음악협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지방정원 느티나무 광장에서 ‘2019 울산시민을 위한 야외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울산음악협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지방정원 느티나무 광장에서 ‘2019 울산시민을 위한 야외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우름 앙상블’, 퓨전국악단 ‘망깨’, 바리톤 석상근씨 등이 출연한다.

1, 2부로 나눠지며 1부에선 아우름 앙상블이 팬텀싱어의 ‘Il Libro Dell’Amore(사랑에 관한 책)’,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등 OST 모음곡, 가수 노라조의 ‘카레’ 등을 들려준다.

또 망깨가 ‘꽃, 나비 봄날에 입 맞추다’,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의 ‘재즈모음곡 2번(Jazz Suite No.2)’, ‘풍장’ 등을 연주한다. 바리톤 석상근씨는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오 솔레미오(오 나의 태양)’ 등을 부른다.

이어진 2부에선 그림자극 ‘피터와 늑대’를 만날 수 있다. 러시아의 음악가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등장인물들을 악기로 표현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했다.

극에선 할아버지의 말을 안 듣는 피터와 오리가 무서운 늑대가 있는 숲으로 놀러가면서 겪는 이야기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울산음악협회 김정호 회장은 “음악의 언어로 시간을 비롯한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소통한다는 것은 마법 같은 일”이라며 “귀로만 듣는 음악이 아니라 발을 구르고 고개를 까딱이며 온몸으로 음악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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