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제품 지원 금형T/O 센터 구축 필요”
“울산, 시제품 지원 금형T/O 센터 구축 필요”
  • 김지은
  • 승인 2019.05.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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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혁신 연구원과의 간담회바이오플라스틱 상용화 지원·친환경 생산공정 구축 등 요청宋 시장 “혁신기관·기업체 의견 수렴, 산업 재도약 방안 마련할 것”
울산시는 14일 울산테크노파크 교육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한국화학연구원울산연구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울산지역본부 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산업 재도약을 위한 지역혁신연구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14일 울산테크노파크 교육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한국화학연구원울산연구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울산지역본부 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산업 재도약을 위한 지역혁신연구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동차부품사들이 시제품 금형을 만들려 군산까지 갑니다. 기업 경쟁력과 편의를 위해 금형T/O(Try Out, 시험생산)센터 구축이 필요합니다.”

울산TP 윤지현 제조혁신지원센터장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한 건의사항이다.

14일 울산테크노파크 교육장에서 ‘울산산업 재도약을 위한 지역혁신 연구원과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테크노파크(TP),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등에 소속된 연구원 40여명이 참석해, 연구원들이 다양한 애로·건의사항과 제안을 하면 송철호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지현 센터장의 건의에 대해 송 시장은 “금형산업은 6대 뿌리산업 중의 하나로 울산시에서는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며 “T/O센터 또한 자동차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아주 필요한 시설로, 센터 유치 사업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화학연구원 차현길 선임연구원은 플라스틱의 환경오염을 지적하며 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의 상용화 지원을 부탁했다.

송 시장은 “자연상태에서 분해되고 나일론과 유사한 수준의 바이오플라스틱이 상용화가 되면 플라스틱을 대체 하면서 환경적으로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 문제를 울산에서 한국화학연구원이 해결한다면 울산시가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규제대응근접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울산TP 강선희 선임연구원은 “2012년 구미 휴브글로벌 불화수소 누출사고 등 다수의 화학사고 발생으로 화학물질 관리 법규 강화로 중소기업 대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화평법·화관법 종합컨설팅을 근거리에서 받을 수 있도록 근접지원센터 구축 및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울산지역 산업단지 미세먼지저감을 위해 기술개발 및 생산공정 개선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화평법·화관법 대응 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전담인력을 채용해 근접지원 창구를 마련하고, 중소화학기업 수요조사를 통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지원사업 확대 등 각종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 확보와 체계적인 기업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 지원(생기연 김홍대 산업미세먼지저감기술센터장) △울산혁신 성장을 위한 고급연구인력 확보(화학연 서봉국 화학산업 고도화 연구센터장) △동북아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한 인력 확보 및 정책 지원(울산TP 조영현 주임 연구원) △조선산업 숙련인력 확보를 위한 뿌리기술 지원(생기연 신선미 선임연구원) △울산 창업 활성화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울산TP 박정환 기업지원 실장) 등이 건의됐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건의된 내용들은 전문연구원들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울산시는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체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산업 재도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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