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학의 최고고전 ‘천로역정’ 애니로 만난다
기독교 문학의 최고고전 ‘천로역정’ 애니로 만난다
  • 김보은
  • 승인 2019.05.14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3일 개봉… 울산 시사회 21일부터 시작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존 번연의 소설 ‘천로역정’. 전세계 20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영문학의 시초가 될 만큼 기독교 문학의 최고 고전으로 꼽힌다.

다음달 13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천국도시에 관한 책을 발견한 주인공 ‘크리스천’은 책을 통해 죄와 심판에 대해 자각하고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천국도시로 가는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세속의 숲, 절망의 성 등 위기로 가득한 모험을 쉽고 재미있게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내 부모와 자녀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또한 크리스천의 여정에는 가야 할 길을 안내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전도자’, ‘해석자’부터 가지 말아야 할 길로 끊임없이 유혹하는 ‘세상잘난’, ‘아볼루온’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놀라운 천로역정의 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구현해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크리스천이 여행 중 당도하는 ‘율법 언덕’, ‘세속의 숲’, ‘절망의 성’, ‘허영시장’, ‘마법의 들판’, ‘죽음의 골짜기’ 등 원작의 텍스트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어 더빙은 CBS TV 간판 프로그램 ‘어른 성경학교’에 출연 중인 주영훈, 김효진, 성대현, 정범균, 박태남 목사, 서연미 아나운서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울산에서는 오는 21·23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3시·7시30분, 다음달 4일 7시 30분에 롯데시네마 울산점에서 시사회 열고 울산 주교연합회, 대영교회, 목회자 등이 잇따라 관람한다.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13분. 김보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