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 김보은
  • 승인 2019.05.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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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4번째… 경주 옥산서원 등 9곳 구성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 9곳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대한민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이 확실시됐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등재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풍기군수 주세붕이 중종 38년(1543)에 ‘백운동서원’이라는 명칭으로 건립한 조선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9곳으로 구성된다.

이 서원들은 2009년 이전에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재도전 끝에 이룬 성공이란 점에서 값지다. 문화재청은 3년전인 2016년 4월 이코모스의 반려 의견에 따라 세계유산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이코모스의 자문을 받아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서술의 재작성, 비교연구의 보완,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강화 등을 거쳐 등재 신청서를 새롭게 작성했다.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이후 1년반 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았다.

심사결과 ‘한국의 서원’은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코모스는 심사평가서에 추가적 이행과제로 등재 이후 9개 서원의 통합 보존 관리방안 마련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의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다음달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리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대한민국은 총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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