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시민참여가 열쇠
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시민참여가 열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5.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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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의 메카’를 지향하는 울산시에 힘을 실어주게 될 ‘수소산업진흥원(가칭) 울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추진위‘)가 16일 오후 울산상공회의소 강당에 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 개최 시기와 장소는 지난 13일 남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범시민추진위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결정됐다. 공동대표단은 이날 가칭 수소산업진흥원의 울산유치 캠페인과 10만 명 서명운동 전개에 전격 합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작부터 밝은 전망을 갖게 한다. 범시민유치위가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현직 국회의원으로 강길부(무)·김종훈(민중)·박맹우(한국)·이상헌(민주)·이채익(한국)·정갑윤(한국) 의원이, 원외인사로 안효대 전 국회의원(현 한국 시당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전례가 드문 일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에 대한 시민적 열망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울산이 수소산업진흥원 입지의 최적지란 사실에는 이론이 없는 것 같다. ‘수소경제의 메카’ 지향에 필요한 여건이 거의 대부분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울산유치의 성사 여부는 가시적 호소력으로 이어질 10만 서명운동에 울산시민들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울산시는 가칭 수소산업진흥원이 2050년 즈음 2천500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수소경제의 중추적 기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 매력적인 기관의 울산유치는 울산경제 부흥의 지렛대가 될 것이 틀림없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서명 참여가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10만 서명 운동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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