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뮤지컬 ‘영웅’ 10돌 기념 울산 무대
명품 뮤지컬 ‘영웅’ 10돌 기념 울산 무대
  • 김보은
  • 승인 2019.05.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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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네차례 문예회관 공연… 배우 정성화·양준모 ‘안중근’역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영웅’이 울산을 찾아온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오르는 울산 무대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을 그린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초연한 작품이다. 극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에 특히 집중했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의 고뇌와 시련 등 인간 안중근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작품은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해 뮤지컬 시상식 1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창작뮤지컬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또 2017년 창작뮤지컬 티켓판매 연간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10주년 기념공연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초연부터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역으로 활약해온 정성화는 이번 공연에서 더욱 탄탄한 가창력과 강렬한 연기로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스위니토드’ 뿐 아니라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등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양준모도 카리스마 있는 영웅 ‘안중근’을 연기한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역은 배우 정재은과 린지가 열연을 펼친다.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2017년 시즌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도형과 이정열이 캐스팅됐으며 지난 10년간 ‘왕웨이’ 역과 ‘우덕순’ 역으로 활약해온 정의욱이 ‘이토 히로부미’ 역에 첫 도전한다.

제병진, 김늘봄, 임용희, 김현진, 허민진, 황이건 등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 40여명도 울산 관객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넘버 ‘누가 죄인인가’ 등도 공연의 주요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독립군와 일본군의 쫓고 쫓기는 추격 장면, 실제 열차가 무대에 등장해 눈을 뚫고 달려가는 장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목조목 대는 ‘누가 죄인인가’ 등을 울산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영웅’은 오는 17일 오후 8시, 18일 오후 3시·7시 30분, 19일 오후 3시 등 총 4차례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공연 입장료는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9천원, A석 7만7천원, B석 5만5천원이다.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 및 예매 문의 ☎275-9623.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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