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창업기업, 세계 초소형전기車 시장 도전장
울산 창업기업, 세계 초소형전기車 시장 도전장
  • 정인준
  • 승인 2019.05.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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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M, ‘자동차의 날’ 국내 최초 공개…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돼 2021년 출시 계획
지난 10일 울산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TMM의 초소형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초소형전기차의 앞쪽(위쪽)과 옆부분 모습.
지난 10일 울산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TMM의 초소형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초소형전기차의 앞쪽(위쪽)과 옆부분 모습.

 

울산의 창업기업 티엠엠(TMM, 대표 노종상)이 세계 초소형전기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이 자동차는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 울산시의회 울산자동차의 날 행사장 앞에는 TMM이 개발한 초소형전기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찾아와 “신기하다”며 “출시 된다면 한 번 쯤 구입해도 괜찮을 것같다”는 관심을 표명했다.

승용차 지엠대우 ‘스파크’의 절반 크기인 이 자동차는 2인승으로 한 번 충전에 80km/h로 120km를 달릴 수 있다.

등판능력도 28.3%를 구현해 국내에 출시된 초소형전기차들 보다 뛰어나다.

국내서 운행되고 있는 초소형전기자동차는 르노의 ‘트위’ , 대창모터스 ‘다니고’ , 세미시스코 ‘d2’가 있다.

이들 자동차는 완제품을 수입 하거나 부품 대부분을 수입해 국내 조립으로 판매 하고 있는 반면 TMM의 초소형전기자동차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100% 완성차다.

이 차는 지난해 4월에 개발에 들어가 1년만에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그동안 전기차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오며 축적된 경험이 쌓인 울산테크노파크 그린자동차기술센터와 TMM, 그리고 HMG, 씨엘에스, 이에스피, 케이에이알 등 참여기업들이 만들어낸 성과다.

관계자에 따르면 초기 출시가는 1천500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차보조금을 받는다면 8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과 품질면에서 국내 초소형전기자동차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을 제패할 기대주다.

TMM 노종상 대표는 “베트남 지방정부에서 러브콜을 보내 오는 등 국내외 초소형전기자동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2021년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MM은 현재 울산대공원에서 1세대 초소형전기자동차 5대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실증이 마무리되면 40억원 정도를 투자해 울산에 공장을 짓고 초소형전기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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