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돌아온 노라의 이야기
15년만에 돌아온 노라의 이야기
  • 김종창
  • 승인 2019.05.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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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연극 ‘인형의 집 Part2’ 내달 1일 공연
1879년 초연된 입센의 인형의 집 Part 2 ‘노라’가 다음달 1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인형의 집 Part 2’는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을 각색한 작품으로 ‘노라’는 성공한 여류 작가가 돼 다시 돌아온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15년 동안 다들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왔는지 그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문을 나선 것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었음을, 이후에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현실은 또 다른 세상임을 통렬하게 보여주는 이번 작품은 묵직한 울림을 주는 강렬한 대사들로 관객들을 더욱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노라’역에는 2004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서이숙, 최근 SKY 캐슬에서 도훈 엄마역으로 사랑을 받은 우미화, 남겨졌던 남편 ‘토르발트’ 역에는 드라마 미생의 마부장역으로 잘 알려진 손종학이 캐스팅돼 각기 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노라가 떠난 자리에서 가정을 지킨 유모 ‘앤 마리’역에는 전국향, 엄마를 첫 대면하는 딸 ‘에미’역으로 이경미가 출연해 환상적인 호흡을 선사한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의 디테일하고 색다른 매력이 더욱 극의 맛을 더해 15년 만에 만나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표현해 줄 것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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