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축제,10~12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
울산쇠부리축제,10~12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
  • 남소희
  • 승인 2019.05.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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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기술 복원 실험 등 행사

제15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다시 타오르다, Burning Again!(버닝 어게인)’을 슬로건으로 쇠부리, 문화, 전시·학술, 체험 등 4개 부문 3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타악페스타 두드樂,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 주제공연 ‘Burning Again’ 등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울산쇠부리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켜줄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

먼저 울산쇠부리 복원을 목표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이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다.

특히 제5차 울산쇠부리 제철기술복원실험에서는 석축형 제련로를 이용해 무쇠를 생산하는 실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금까지 실험은 원통형·방형 제련로를 이용했으나 올해는 울산쇠부리의 특징인 석축형 제련로(쇠부리가마)를 만들어 실험을 이어간다.

올해 새롭게 기획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악페스타-두드樂’은 ‘오라! 세상의 모든 두드리여’를 슬로건으로 8인 이상의 연희자가 타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15분 내외의 퍼레이드 공연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역 철의 역사와 산업역사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학술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쇠부리와 철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 ‘쇠부리체험존’과 단야로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3초 삽겹살’, ‘광부도시락’, ‘가마솥 미니 부추전’, ‘드럼통 군고구마’ 등 ‘쇠부리먹거리존’에서 이색적인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원봉사 단체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 수제맥주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달천철장, 울산쇠부리소리 등 지역의 유구한 철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쇠부리축제에 많은 분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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